서산 시민구단

풋케위키, 대한민국 대표 축구위키 FootballK WIKI-
Rumors (토론 | 기여)님의 2011년 11월 20일 (일) 09:57 판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서산 시민구단은 2002년 창단해 2007년까지 충청남도 서산시에 존재하였던 실업 축구팀이다. 2008년 서산시의 소극적 지원을 견디지 못한 축구단이 예산군으로 연고를 이전함에 따라 예산 FC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엄밀히 해석하면 FC GS나 SK 유나이티드와 동일한 연고이전 사례겠지만, 연고권 운운하기도 민망할 지경의 막장팀이었던지라 예산으로의 연고이전을 까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_-;


역사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이후 일었던 축구붐에 편승하여 창단된 축구팀이었다. 서산이 고향이었던 전직 국가대표 최종덕 씨는 2002년 12월, 자신의 고향에 축구팀 창단을 주선하였고, 이걸 당시 서산시장이 넙죽 승낙하면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수립된것이 서산 시민구단의 탄생이었다. 출발부터가 이모양이었으니 운영이 잘될리 만무.. 창단 초기에는 정우종합건설에서 어느정도의 지원을 하였으나 곧 중단. 게다가 서산시는 서산 종합운동장 사용권과 연 3천만원 정도의 지원만을 했을뿐, 그외엔 알아서하라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상식적으로 한국에서 실업 스포츠팀 간판 붙이고 다니는 팀이라면 최소 연간 7 ~ 8억의 비용은 소모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선수단 규모와 부대비용 시즌 소화 비용이 큰 축구팀을 운영하면서 연 3천만원 지원으로 땡치려고 드는건 저질 코미디에 불과했다. 여기에 서산 시민구단이 충남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댓가로 연 2억 정도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이걸로도 축구단 운영에는 언발에 오줌 누는 격에 불과했다. 결국 매년 팀의 단장 겸 감독이었던 최종덕 씨가 사재를 털어 축구단을 운영하는 막장 상황이 지속되다 2008년 그나마 지원을 해주겠다고 손을 벌린 예산군으로 연고이전을 하면서 서산 시민구단은 사라지고 말았다.


특징

선수들 사이에서는 축구 인생의 막장. 종착역으로 통한다. 다른 팀들이 안받아줄때 최후의 선택으로 발을 들이미는곳 이란 의미. 이곳에 입단하면 축구인생에 대해 회의감이 들정도라고 했었다...;; 임금체불은 너무 당연해서 언급할 가치도 없었고, 선수단 밥값도 선수들이 따로 지불해야했다. 선수단 원정버스도 버스운전 기사를 고용할 돈이 없어 선수의 아버지가 운전했고, 선수단 숙소는 폐쇄된 시멘트 공장을 이용했을 정도. 이외에도 열거하자면 한도끝도 없다.;;; 문제는 서산에서 예산으로 연고이전 후에도 이같은 특징(?)은 변치않고 그대로 유지됐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