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김승기 (1949년 4월 9일 ~ )은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이자 축구인이다.
선수 시절[편집]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에서 태어나 고촌국민학교, 김포중학교, 서울 대신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나온 선수이다. 김포농고 2학년 시절까지는 농사일에 뜻을 두다가, 19세의 나이로 형의 주선으로 서울 대신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야 정식 축구 교육을 받았다. 그 뒤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동국대학교에 진학에 성공, 1970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5골을 몰아치며 소속팀의 4강 행을 이끌어 동대회 MVP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앗다. 이후 대학선발ㆍ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등의 경력을 이어가다 한일은행 축구단에 입단하였으며, 한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행원으로 전환되면서 선수 생활을 정리하였다.
지도자 생활[편집]
한일은행 구로지점 행원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한일은행 축구단 감독직 제의를 승낙하면서 축구 지도자의 길을 시작하였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한일은행 축구단이 해체된 이후로는, 1997년부터 모교인 동국대학교 축구부 지휘봉을 잡으며 대학 축구계에서 2003년까지 활동을 이어갔으며 2000년 전국대학축구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동국대 감독을 끝으로 한동안 소일하던 김 감독에게 김포시민축구단 감독직 제의가 들어온 것은 2014년 5월의 일. 이후 김감독은 김포를 맡아 이전까지 B조 하위권을 허덕이던 팀을 1년 만에 조 1위로 끌어올리는 지도력을 보여주며 K3리그 계에 작은 화제를 남겼다.
에피소드[편집]
선수 시절 신장 163cm, 몸무게 62kg의 자그마한 체구로 인해 '땅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