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신드롬

이산 신드롬이란, 2001년 前 프리미어리그 유소년 팀 선수였던 이산 씨가 아시아나 CF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생한 기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해외파 유소년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와 서구중심주의적 사고에 경도된 네티즌들을 비판하기 위해 임의로 만든 단어임에 유의.

이산 신드롬의 발생과 문제점

1999년 당시 프리미어리그팀인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 팀과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한 이산은 잉글랜드 유학 1년만에, 학비 등을 지원받는다는 조건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과 3년 정식계약을 맺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2001년 베스트일레븐 등 국내축구잡지에 소개되었고, 이어서 이산은 아시아나 항공 CF 까지 찍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러한 이산 선수를 지켜보며 콧대높은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웨스트햄에서 초특급(?) 유망주 대우를 받는 한국인이 있다는 사실에 흥분한 한국 축구팬들은 이산을 본 적도 없으면서 한국축구의 20년을 짊어질 유망주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이산을 필두로 해외 유소년 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뒤 '이들이 2010년 월드컵 즈음에는 대표팀 주전으로 성장해있을 것이다'라고 장밋빛 미래를 그리곤 하였다.

그러나 한해에도 수천명, 수만명씩 유소년 선수가 쏟아져나오고 그속에서 솎아내기를 통해 겨우 십수명만이 빅리그 주전으로 성장하는 유럽 유수리그와 브라질의 축구 유스시스템을 몰랐던 한국 네티즌들은 유럽 명문팀 유스 = 장래의 유럽 명문팀 선수 로 인식하기에 이르렀고, 이들이 성장하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크나큰 착각을 하고있었다. 여기서부터 이미 비극은 시작되었던 것.. 결국 이산을 비롯해 한국 축구팬들이 인터넷 등에서 찾아낸 해외파 한국인 유소년들은 대부분 성인계약에 실패했고, 축구팬들은 이들의 향후 행보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거품이었다. 게을러서 도태되었다. 는 등의 말로 그들을 깍아내리기에 이르렀다. 요컨대 이산을 비롯해 해외파 유스 선수들은 자기 나름대로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고, 누가 바란 것도 아니었데 축구팬들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서 그들의 장래를 기대했다가 그들의 기대대로 선수들이 성장을 못하자 어린 선수들에게 욕을 해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산 신드롬이 심할 즈음 해외파 유스 명단과 근황

당시 이산 신드롬에 편승해 2000년대 초반 인터넷상에서 2010년 내지 2014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로 격상되었던 선수들과 2012년 현재 이들의 근황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포지션	이름	해외 유스 시절 소속팀	현 소속팀
DF	조원광	FC 소쇼 (프랑스)	은퇴
MF	임규혁	산토스 FC (브라질)	(주)데니스포츠 대표
MF	권집	FC 쾰른 (독일)	승부조작 가담자
MF	윤원일1		은퇴
MF	어경준	FC 메츠 (프랑스)	승부조작 가담자
MF	김광선	FC 쾰른 주니어	은퇴
MF	이정운	포르투나 쾰른 주니어
MF	정철영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아르헨티나)	?
FW	이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잉글랜드)	은퇴
FW	정병민	미프라 FC (포르투갈)	은퇴
FW	강진호	FC 쾰른 U-14
FW	최우석	코린치아스 U-14 (브라질)
FW	강한길	VFL 레버쿠젠 주니어
FW	한영진	?	가상인간 (..)

※ 현 소속팀은 2014년 3월 1일 기준입니다.

띠용.

같이 보기

• 브라질 유학

• 유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