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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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의 로고 2012년 이전(상) 이후(하)

HDC현대산업개발(HDC現代産業開發, HDC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은 한국도시개발과 한라건설이 1986년 합병해 탄생한 건설회사이다. 건설, 토목(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석유화학(HDC현대EP), 악기제조(HDC영창), 금융(HDC자산운용)분야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여 HDC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2014년 현재, 대표이사 및 회장은 정몽규이며, 2000년 부산 아이파크를 인수하여 자회사 아이파크스포츠가 운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사이다.

개요[편집]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현대그룹에서 1976년 현대건설 주택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설립되어 80년 현대그룹계열사로 편입된 한라건설[1]을 모태로 한다. 한국도시개발은 현대그룹 내에서 주택건설을 전담해 현대아파트를 공급해온 주택전문 건설사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각지에 현대아파트를 건설해며 1980년대 초반부터 민간부문 주택건설실적 1위기업이었으며,[2] 한라건설은 발전소, 도로, 간척 및 항만사업 등의 토목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 시멘트 플랜트공사 등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각종 도로, 건축, 플랜트 사업을 펼치던 토목전문 회사였다. 그러나 1986년 이란이라크전쟁 발발 및 유가하락으로 해외건설경기가 침체하고 올림픽특수가 끝나가면서 국내 건설경기도 침체하면서 위기의식이 대두되자 두 회사를 합병하여 현대산업개발이 되었다. 이후 한국도시개발의 주택사업과 한라건설의 토목사업의 강점을 살려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했다.

1999년에는 현대산업개발이 현대자동차 사장 및 현대그룹 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현대그룹에서 일해왔던 정주영의 동생 정세영 일가의 몫으로 정해져서 정세영과 그 아들 정몽규가 각각 명예회장 및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8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됐다.[3] 계열분리 이후 현대산업개발은 2000년 2월 부산 대우 로얄즈를 인수하여 부산 아이콘스를 출범시키면서 현대그룹과는 분리되어 독자 운영됨을 알렸다. 2001년 3월에는 그룹의 중심인 주택사업에서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IPARK)를 런칭하고, 유화사업,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사업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영창악기를 인수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현대산업개발그룹으로 성장하였으며, 2014년 현재 자회사 15개, 자산 7.2조원의 기업집단이 되었다.

HDC그룹 계열사[편집]

  • HDC현대산업개발 - 건설,토목
    •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
  • HDC아이콘트롤스 -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 등
  • HDC현대EP
  • HDC아이파크몰(구 현대역사) - 쇼핑
  • 호텔HDC -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 HDC영창 - 악기제조
  • HDC자산운용(구 아이투자신탁운용) - 금융
  • HDC스포츠 - 부산 아이파크 법인

아이파크[편집]

아이파크 브랜드의 변화

아이파크(IPARK)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전문 브랜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현대건설의 주택사업부를 모태로 태어난 회사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現代아파트를 브랜드로 사용했으나 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현대ⓘ아파트로 표기하다가 2001년 3월부터 아이파크를 아파트 브랜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IPARK의 I는 현대산업개발(Hyundai Industrial Development & Construction Co. LTC)의 2012년 이전 영문명 중 Industrial의 이니셜에서 따왔으며, 영문명과 CI가 바뀐 2012년 이후에는 INNOVATION의 이니셜로 건축현장에서 쓰이는 보와 기둥을 의미하며, PARK는 사람들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뜻하게 되었다. BI는 2001년 런칭 이후 3번의 리뉴얼이 이뤄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이파크가 성공을 거두자 아파트 브랜드 이외에도 아이파크몰, 호텔아이파크 등 다른 계열사의 기업명에도 쓰이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축구단의 명칭도 부산 아이콘스에서 부산 아이파크로 변경하였다. 법인명은 2003년 설립시부터 아이파크스포츠.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이외에도 산업(Industrial)의 이니셜 아이(I)에서 따온 아이엔콘스, 아이서비스, 아이케어서비스 등 각종 I항렬자로 계열사명을 사용하였는데[4] 2012년 CI를 리뉴얼하면서 영문명도 Industrial을 제외하고 Hyundai Development Company로 일신하면서 아이투자신탁운용이 HDC자산운용으로 상호를 변경하게 되었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로 인한 이미지 중첩때문인가? 다른 계열사의 명칭도 바뀔 가능성이 높으나, 이미 브랜드 이미지가 안착한 아이파크처럼 INNOVATE, INNOVATION라는 의미로 계속 쓰일 수도 있을 듯 하다.

스포츠[편집]

축구[편집]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모터스, 부산 아이파크 등 무려 3팀의 구단주를 맡은 경력이 있다. 꾸준히 현대자동차의 스포츠부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 현대가 현대중공업으로 이관되고 전북 현대 모터스를 창단하면서 두 구단의 구단주가 되었다가, 현대산업개발이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면서 부산 대우 로얄즈를 인수하여 이런 특이한 경력을 가지게 되었다.한국축구는 3개팀 구단주를 하면 협회장(정몽규)을 하고 2개팀 구단주를 하면 연맹회장(권오갑)이 됩니다.

사실 부산을 인수하기전에 대전 시티즌의 컨소시엄 구성원으로써 3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5] 1999년 8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후 2000년 2월 축구단을 인수했으므로 현대와는 다른 현대산업개발을 알리기 위해서 팀명에 현대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부산 아이콘스라는 명칭을 사용했다.[6][7]초기에는 본사를 홍보하기 위해서 현대산업개발을 유니폼에 직접 넣었으나 아이파크 브랜드가 런칭되고 나서는 아이파크를 넣다가 2005년에는 결국 구단명을 부산 아이콘스에서 부산 아이파크로 변경하였으며, 그로 인해 팀 별명이 아파트가 되게 만들었다. 이미 2003년 법인설립시 아이파크스포츠라는 이름을 이미 사용했지만 축구단명에다 브랜드명을 붙이는 건 마치 수원 삼성 블루윙즈 대신 삼성전자축구단이라고 쓰는 격. 사실 아이콘스라는 명칭도 문제가 많은 명칭인데 부산 아이콘스(Icons)의 아이콘스는 Industrial Construction. 노골적으로 산업개발 건설회사임을 밝히고 있다. 물론 당시가 IT업종의 호황기라 중의적으로 아이콘(icon)을 의미하기도 하겠지만 현대산업개발은 IT와는 별관련없는 건설회사다. 중국 수퍼리그에서 허난건업이라는 건설회사가 자본을 출자해 허난 젠예(하남 건업, Henan Construction F.C. Co., Ltd.)으로 이름을 바꾼 것과 같은 수준의 명칭. 그러나 아이콘스는 뭔가 IT스러운 고급스런 느낌적인 느낌이었지만 아이파크는 빼도박도 못하고 그냥 아파트만 생각난다. 2006년 영창악기를 인수하고 유니폼 뒷상단 광고를 넣기도 했다.

부산 아이파크 팬들은 과거 대우 로얄즈 시절에 비해서는 부족한 지원과 그에 따른 성적하락에 불만이 많은 듯 하지만 대우그룹현대산업개발그룹의 규모차이는 엄청나다. 대우그룹이 공중분해 되고 남은 일부 회사인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한국GM 3개회사 조차 현대산업개발그룹 전체보다 더 규모가 크다. 2014년 기준으로 재계 40위권 회사가 한해 140억원 규모의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다행한 일이다.

기타 스포츠[편집]

과거 현대산업개발 여자농구단(현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운영한 적이 있다. 86년 현대중공업 여자농구단으로 창단되어 90년 현대산업개발 여자농구단으로 운영되다가 2000년 현대산업개발이 분리되면서 현대건설로 이관되었으므로, 현대산업개발이 아니라 현대그룹 차원에서 운영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외 아이파크몰 9층에 용산 E 스포츠스타디움을 지으면서 E스포츠와 관계를 맺어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스포츠 지원 활동은 없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사인데 축구에 올인해야지...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

참고[편집]

  1. 현대 정주영의 동생이자 한라그룹의 회장인 정인영이 현대건설 사장시절 해외진출 리스크를 이유로 반대하다가 이견이 생겨 사장직을 그만두고 분가한 후 현대양행(한라그룹의 전신)의 자회사로 세운 건설사이다. 이후 중공업 합리화 조치 등으로 인해 현대양행이 위기에 빠지자 현대그룹 계열로 넘어갔다. 현재의 한라건설은 현대양행 자원사업부가 독립한 한라자원이 건설업 면허를 취득했다가 기존 한라건설이 합병으로 인해 사라지자 1990년 한라건설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이 한라건설은 2013년 (주)한라로 사명을 다시 변경하였다.
  2. 현대아파트의 계승자는 아이파크이고 힐스테이트는 현대산업개발이 계열사에서 분리된 후 현대건설에서 새로 런칭한 아파트 브랜드이다.
  3. 정세영은 1967년 현대자동차 설립 당시부터 사장으로 취임하여 30년간 현대자동차에 몸담았으며, 본인을 포니정으로 소개할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주영의 장자승계원칙에 따라 1996년 정몽구에게 물려주게 되어 섭섭하게 생각했으나, 자서전에서는 "형님이 껄끄러운 얘기를 하기전에 눈치채고 미리 물러나지 못해 죄송스럽다"는 말로 현대의 가부장적인 면을 보였다.
  4. 심지어 현산이 민자로 건설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별칭도 굽은 도로를 펴라! 아이웨이(I-WAY)였다. 아 요금은 1.5배 입니다.
  5. '[프로축구] 현대산업개발, 대우축구단 인수(중앙일보) [1]
  6.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가 축구단을 3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홍보효과는 미지수다. 뭐 어차피 ~영,몽~,~선 항렬자를 너무 잘 지키는 가문이라 범현대의 틀을 벗어날 수가 없다. 창단 홍보용 구단의 최고봉은 역시 FC GS, 풋케위키는 GS그룹의 홍보를 위해서 팀명에 회사명을 붙여드리고 있습니다. 굽신굽신.
  7. 그리고 아이콘스에서 유래된 I 시리즈는 이후 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및 계열사명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