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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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절의 뚜따

뚜따 (Moacir Bastos 1974년 6월 20일~ )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로써 2002년부터 2003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하였다.



프로필

  • 이름 : Moacir Bastos
  • 출생일 : 1974년 6월 20일
  • 신체 : 188cm / 78kg
  • 국가대표 : 브라질 청소년대표팀
  • 현 소속팀 : União Barbarense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안양 LG 치타스 2002 26 9 13 4 8 0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3 31 12 14 6 2 0
통산(K리그) - 57 21 27 10 10 0
K리그 통산기록은 리그컵기록 포함. 2011년 3월 1일 기준


K리그 이전

1994년 Araçatuba에서 데뷔한 뚜따는 1995년부터 2년간 Piracicaba과 Juventude를 거쳐 1997년 포르투게자를 거쳤고, 1998년 아틀레티코 파라네엔세에서 39경기 15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여세를 몰아 뚜따는 1998년 비토리아로 이적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탈리아 세리아 팀인 베네치아 팀에 입단해 98/99시즌을 소화했다. 1999년 비토리아로 돌아온 뚜따는 2000년 플라멩고를 거쳐 2001년 파우메이라스에서도 활약했다. 실력은 좋은데 유니폼을 많이 바꿔입은 저니맨 케이스.


K리그

뚜따가 K리그에 오게된데에는 2002 한일 월드컵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투혼을 보여주며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고, 이에 브라질의 유명 선수들이 치안도 좋고 돈도 충분히 주는 K리그에 매력을 느끼게 된것.[1] 뚜따도 예의 그런 브라질리언중 한명이었다. 뚜따는 임대료와 연봉 등을 합쳐 총 60만달러에 안양 LG 치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뚜따의 입단은 안양 선수단 내에서도 신선한 바람이었다. 당시 안양내 브라질 선수였던 안드레이렇게 좋은 선수가 여기에 올지 몰랐다.라고 놀랐을 정도. 그렇게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뚜따는 정규리그만 뛰고도 13골 4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면서 K리그 무대에 안착하였다. 이 정도 성적이면 당연히 완전 이적을 하자고 구단이 매달릴 정돈데.... 놀랍게도 안양은 뚜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바로 당시 안양 감독이었던 조광래 감독이 뚜따를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이었다.[2]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개인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뚜따는 조광래 감독의 축구철학에 맞지 않았고, 이에 안양은 뚜따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었다.

이렇게 뚜따의 K리그 생활은 끝이 나는가 싶었지만, 이를 눈여겨본 한 구단이 입단을 제의했다. 바로 안양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 당시 수원은 고종수, 산드로, 데니스, 이기형 등 전력의 핵심 자원을 모두 다른 팀으로 보낸 상황이었고, 이러한 팀의 공백을 메워 줄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었다. 수원으로써는 모험보다는 안정성을 선택하여, 안양에서 대활약한 뚜따에게 제의를 하였고, 뚜따는 당연히 OK!를 외치며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서정원과 거의 비슷한 케이스가 된셈. 뭐 이적한 방법은 다르지만... 뚜따는 수원에 입단한 뒤 초기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3]얼마안가 부상에서 복귀하였다. 그 뒤 김호 감독은 뚜따에게 프리롤 임무를 주었고, 뚜따는 역할을 100% 완수해내며 연일 골 행진을 이어갔다. 뚜따는 수원에서 31경기에 나와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안양 시절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03년 김호 감독이 사퇴하고 차범근 감독이 부임하자 나드손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가 수원을 떠났고, 뚜따도 같이 떠나고 말았다.


K리그 이후

2004년에서 2007년까지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했고 2007년 그레미우 2008년 피게이렝시를 거쳐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상 카에타노에서 뛰었다. 이어 뚜따는2009-2010시즌 Náutico에서 활약했고 2010년부터 2011년까지 Resende에서 뛰었고, 2011년 브라질리엥시에서 선수생활을 접는가 했지만, 2012년 다시 팀을 옮겨 União Barbarense에서 뛰고있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있다...


에피소드

  • 뚜따하면 당연히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바로 김병지. 김병지는 2002년 9월 14일 포항 원정경기에서 뚜따 골을 넣은 뒤 자신을 향해 취한 동작에 '모욕감을 느꼈다’며 뛰어나가 뚜따의 뒤통수를 때려 선수단 전체가 충돌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때린 김병지는 5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5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 수원으로 이적한 후 뚜따는 안양과의 경기에서는 기를 쓰고 달려들었다. 경기중에 조광래 감독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를 알았던(?) 수원 동료였던 에니오는 안양 벤치쪽으로 공을 차면서 뚜따가 맺힌 한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이로써 수원과 안양의 라이벌전은 더 공고해졌는데.... 1년뒤 팀이 없어졌네?
  • 실력은 좋은데 워낙 안하무인적 성향에 성질머리도 그다지 좋질않아 선수단 사이에서 인화를 해친다는 평을 들었다. 그놈의 성질머리만 가다듬었어도 전설적인 외국인선수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같이 보기

외부링크

참조

  1. 덧붙여 브라질이 2000년대 초반 경제 불황을 겪은 것도 한국에겐 호재였다. 헤알 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미국 달러를 꼬박꼬박 지급해주는 한국으로 브라질 최고급 수준의 선수들이 몰려왔다.
  2. 심지어 뚜따와 조광래 감독이 라커룸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도 있었다
  3. 더불어 다른 외국인 공격수 알렌까지 부진하면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던 박건하가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하기도 하는 위기상황을 겪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