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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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 시도된 리그 시스템으로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클럽과 하위 클럽이 추가로 분할리그를 실시하여 각기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2012년부터 K리그에서도 한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개요[편집]

스플릿 시스템은 기존의 리그전과 같은 홈 앤 어웨이 방식의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의 리그전을 일정 횟수 이상 실시하여, 상위 클럽과 하위 클럽을 나눈 후 상위 클럽들은 우승팀 및 대륙컵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챔피언십 리그를 진행하고 하위 클럽들은 강등팀 및 강등 플레이오프 (입체전;入滯戰)를 치룰 팀을 결정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 실시되었으며, 2012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K리그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경우 홈 앤 어웨이의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트리플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후 분할 리그는 싱글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를 실시하는데[1] K리그의 경우 통합리그 및 분할리그 모두 더블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각 리그의 스플릿 시스템[편집]

스코틀랜드[편집]

원래 스코틀랜드의 최상위 축구리그는 스코틀랜드 풋볼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이 출범한 1975/76 시즌부터 10개팀이 4라운드에 걸쳐 36경기(9x4)를 하는 방식이었으나,[2] 1986-1987시즌에 12개팀으로 확대를 시도했다가 44(11x4)경기를 치루게 되면서 리그 일정이 너무 늘어나 이듬 해 다시 10개 팀으로 다시 돌아간 바 있다. 이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2000-2001시즌에 다시 12개 팀으로 팀 수를 확대하게 되었을 때 이전과 같이 경기수가 늘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플릿방식이 고안되었다. 12개팀이 통합리그로 3R을 치룬 후 성적에 따라 챔피언십리그와 강등리그로 나눠 추가로 5R를 치루는 방식으로 총 38경기(11x3+5)가 열리게 되어 기존의 36(9x4)경기에 비해 2경기 추가되는 수준이다.


대한민국[편집]

이하 문서의 내용은 K리그 스플릿 시스템 입니다.


평가[편집]

긍정적 요인[편집]

하위권 팀들에게는 강등 탈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상위권 팀들에게는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과 대륙간컵 진출권 쟁탈에 힘을 쏟게 만든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2016시즌 하위스플릿에서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강등팀과 승강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아 리그 최종전까지 수많은 경우의 수를 보여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가 치뤄졌다.

부정적 요인[편집]

반면, 상위리그에 간신히 안착했지만 리그 우승이나 대륙간컵 진출권 쟁탈 경쟁과 거리가 먼 팀의 경우, 선수단의 경쟁의식과 경기 집중도가 떨어져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3] 하위 스플릿 리그의 경우 평균관중이 격감하고, 중계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5시즌과 2016시즌 득점왕[4]의 팀이 하위 스플릿 소속이어서 득점하기 쉬운 상대팀들을 만나왔기 때문에 득점왕 타이틀을 가지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같이보기[편집]


참고[편집]

  1.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의 경우 3R에서 홈경기를 6경기를 치루면 분할리그에서는 홈경기를 2경기만 치루며, 3R에서 5경기를 치룬 팀은 분할리그에서 3경기를 치룬다.
  2. 스코틀랜드 축구리그도 처음 출범할 때에는 10개팀으로 출발했으나 리그가 확장되면서 최상위 리그가 18~22개팀으로 유지되다가 디비전 원(1부)이 프리미어 디비전으로 새로이 출범하면서 10개팀이 되었다.
  3. 경남 FC가 스플릿 시스템 도입 첫 시즌인 2012년 극적으로 상위스플릿에 진출하였지만 상위스플릿 팀의 목표인 리그 우승이나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쟁탈 경쟁을 하기에는 승점이 다소 모자란 상황이었다. 게다가 연장 후반 통한의 결승골을 내어주며 FA컵 우승에 실패하게 되면서, 경남 선수들의 경기 집중도는 최악으로 떨어졌다. 상위스플릿 최하위 경남의 2012시즌 최종 승점은 50점, 하위스플릿 최상위 인천의 동년 최종 승점이 67점이 되면서 이러한 논란은 가중되었다.
  4. 2015시즌은 울산 현대김신욱, 2016시즌은 광주 FC정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