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은
안태은(1985년 9월 17일~)는 대한민국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06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한 수비수이다.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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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생활[편집]
전라남도 광양 출신으로 광양서초등학교, 광양중학교, 광양제철고등학교, 조선대학교를 나온 선수이다. 안태은이란 이름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조선대 시절이었다. 조선대 시절, U-20 공개 테스트를 통과해 태극 마크를 달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주전자리를 차지하여 2004년 아시아 축구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1] 이후 청소년 대표로서 각종 대회에 참가해 명성을 쌓았고, 2005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나이지리아전에서 PK를 얻어내는 등 활약하였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006 K리그 드래프트에서 FC GS에 우선지명되기에 이르렀는데..
FC GS에서의 선수 생활[편집]
입단 직후[편집]
FC GS에 입단한 안태은은 이기형과 함께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출장하면서 차츰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장수 감독의 지휘 아래 FC GS는 라이벌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홈에서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을 당시, 안태은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 이상협, 천제훈, 김동석, 이청용, 한동원 등이 크게 활약해준 것이란 분석이 있을정도. 이후 2006년 후기 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쓰러져 있는 이관우를 넘는다는 것이 그만 발로 이관우의 머리를 건드리게 되자 당시 수원의 주장이었던 김남일이 달려들어 안태은을 밀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이후 수원과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던 GS 팬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러던 좋은 분위기는 올림픽대표 한일전으로 인해 깨져버리고 만다.
올림픽대표에서의 악몽[편집]
2006년 11월 14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 한일 평가전에서 안태은은 김창수, 강민수, 이요한 등과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해 선발 출장하였다.[2] 경기는 박주영의 이른 선제골로 편하게 경기를 시작하나 싶었지만,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추가골의 기회를 번번히 놓쳤었는데... 그러던 중 일본의 우에다가 올린 크로스가 카렌의 머리에 맞고 안태은에게 향하자, 안태은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정성룡이 지키던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 결국 경기는 1:1로 마치고 말았다. 여기에 1주일여 뒤인 11월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평가전 2차전에서도 안태은 선수는 선발로 나섰으나, 일본의 측면 공격수 미즈노 코기에게 경기내내 털리다가 실점을 하였고, 여기에 박희철과 교체까지 당하면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3] 이후 안태은 선수의 축구 인생에는 암운이 드리우게 되는데..
이후의 행보[편집]
이듬해인 2007년에도 올림픽대표로 차출된 안태은은 훈련중 착지 과정에서 이근호의 발을 밟으면서 왼쪽 발목을 다치게 되었고, 이로 인해 2달 정도을 부상으로 쉬게 되었다. 게다가 5월 2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컵대회 7라운드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실책으로 수원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면서 소속팀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멀어졌고,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최철순, 김창수 등에게 완전히 밀려나버렸다. 2008년에는이종민이 FC GS로 이적해오면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으며, 시즌 후반부 들어 1군으로 돌아와 인천과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골을 돕는 절묘한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는 등 활약하였다. 그러나 수원과 치열하게 1위 경쟁을 벌이던 GS와 포항의 경기에서, 안태은 선수는 카드를 한장 받은 상태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휘슬이 울린 후에 공을 바깥으로 뻥 차버리는 행동을 취해 경고 누적 퇴장, 갈길 바쁜 소속팀을 어렵게 만들었다.[4]
2009년에는 최원권의 군입대와 이종민의 부상으로 다시금 기회를 잡는듯 했지만, ACL과 같은 큰 무대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시키며 팬들의 우려를 샀으며 여기에 불운까지 겹쳤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간 ACL 8강에서 움 살랄을 만난 FC GS는 2-1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면서 원정에서 앞서나갔다. 그러던 중 후반 안태은이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슈팅은 움살랄의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왔지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것. GS로서는 승리의 쐐기를 박을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던 GS는 이 판정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고, 결국 마그노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면서 2-3으로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만약 저때 안태은 선수의 골이 인정되었다면 안태은 선수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을 텐데 아쉬운 대목.
포항 시절[편집]
2010년 귀네슈 감독이 FC GS를 떠나자, GS는 포항에서 최효진을 영입하고 안태은을 포항으로 보내주었다. 최효진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로서 영입되었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보긴 힘들지만, 언론 보도는 거의 트레이드 형식으로 보도가 되었다. 안태은은 포항으로 오면서 "포항이 날 택했다. 내가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K리그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는 맨트를 날리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리그 최강의 윙백 최효진의 공백을 메꾸기에는 부족했다는 평. 여기에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호세 모따와 몸싸움을 벌였다는 이유로 퇴장당하는 등 여전히 카드 관리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해 1년만에 포항에서 퇴단하였다.
인천에서 재기 도전[편집]
2011시즌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 이준영의 군 입대로 공백이 생긴 오른쪽 윙백 자리를 메꾸기 위함이었다는듯. 하지만 안태은 선수는 전재호ㆍ김한섭 등에게 밀려 9경기 출장에 그친채 시즌 종료 후 인천과도 계약해지가 되었으며 이후 은퇴하였다.
근황[편집]
2012년 한 스포츠 신문으로부터 안선수의 근황에 관해 안좋은 소식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현재는 잘 해결된듯 하다. 이후 2013년 해남중학교 축구부 코치로 부임하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하며, 2015년 현재는 모교인 조선대학교 축구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코치 생활을 하며 생활 체육계에서도 활동하는듯. 2016년 4월에는 오랜만에 근황 기사가 올라오기도 하였다.[5]
플레이 스타일[편집]
수비보다 공격에 훨씬 재능을 보였던 오른쪽 윙백. GS 시절 이장수ㆍ귀네슈 감독이 상당히 총애했으며 덕분에 많은 출장을 기록하였으나, 귀네슈 감독이 사라진 뒤로는 여기저기로 팀을 옮겨다니다 은퇴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에피소드[편집]
위에서도 언급한 미즈노 코기와의 일화(?)는 일반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지금도 안태은 이름이 간간히 올라오면 곧바로 댓글에 '미즈노 코기'가 나올 정도..
경력[편집]
- 2006 ~ 2009 : FC GS
- 2010 : 포항 스틸러스 / K리그
- 2011 : 인천 유나이티드 / K리그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
참고[편집]
- ↑ 안태은이 이 대회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지만, 가장 이름을 크게 알린 선수는 다름아닌 박주영이었다. 결승전에서 중국 수비 네명을 PA 내에서 제치고 골을 넣은 장면은 대한민국에 박주영 신드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1]
- ↑ 여담으로 이 날 경기는 대한민국 베이징올림픽대표팀의 첫번째 공식 평가전이었다.
- ↑ 당시 미즈노 코기가 C.호날두 급으로 보였다할 반응이니 얼마나 안태은이 털렸는지 짐작이 가리라. 아이러니하게도 안태은이 교체아웃되고 김창수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하자, 곧바로 미즈노는 침묵모드로 돌변하기도.. 당시 일본 내 반응도 미즈노 코기가 잘했다기 보다는 한국 수비수가 너무 못했다는 반응이었을 정도였다. 어쨋거나 이 경기를 기점으로 안태은은 내리막 길을 걸은 반면, 미즈노 코기는 SPL 셀틱 무대까지 가봤으니 한 경기로 여러 사람 인생이 뒤바뀐 셈이 되었다.
- ↑ 해당 경기는 GS가 2:1 승리를 거두긴 하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GS는 1위로 치고나갈 수 없었다. 결국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 GS는, 수원에게 패배하면서 2008시즌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 ↑ 관련 기사 : 생활체육인 변신 안태은 "나 자신을 내려놓고, 즐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