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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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가(좌측)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이고르 (Hygor, 1992년 8월 13일 ~ )는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6년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스트라이커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이고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프로필[편집]

  • 이름 : 이고르 클레베르 가르시아 시우바 (Hygor Cleber Garcia Silva)
  • 국적 : 브라질 브라질
  • 출생일 : 1992년 8월 13일
  • 신체 : 187cm / 80kg
  • 현 소속팀 : 브라질 CA 페나폴렌시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6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삼성 블루윙즈 클래식 2 2 1 0 0 0
통산 K리그 클래식 2 2 1 0 0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7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선수 생활[편집]

K리그 이전[편집]

브라질에서 비교적 무명 커리어를 이어간 선수로, 상파울루 주에 있는 프랑카나 유소년팀에서 활동하였다. 프랑카나 소속으로 보타포구 지 히베이랑 프레투 유소년팀에 임대를 떠나기도 했으며, 2011년 페호비아리아로 유소년팀으로 이적한 뒤 2012년 상파울루 주를 떠나 마투그로수두술 주리그에 참가하는 이빙에마로 임대 이적하여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이빙에마에서 한 시즌 임대를 떠난 이고르는 2013년에도 임대 생활을 이어갔는데, 상파울루 주리그 3부 소속의 바헤투스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상파울루 주리그 최하부의 과리바와 노로에스치를 거쳤다. 이고르는 바헤투스 소속으로 34득점을 폭발시키며 주목받았고,[1] 2014년 과리바에서 11득점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넣어 주가를 올렸다. 이듬해 2015년에는 3월까지 페호비아리아로 복귀하여서 2경기 1골을 기록한 뒤, 페호비아리아와 파트너쉽 관계였던 노로에스치로 임대를 떠나 22경기에 22득점을 폭발시켰고, 상파울루 주리그 4부 세군다 지비장 득점왕을 수상하며 물 오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편집]

2016년 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임대 이적하였다.[2] 이적 후 주리그에서도 하부리그에서만 활약한 경력 때문에 잠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2013년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고 수원 구단 측은 이고르를 영입하기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이고르는 입단 후 바로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에 참여하였다. 전지훈련 기간에 각종 친선경기에 출전하여서 득점까지 넣고 팀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3월에 중순에 복귀한 이고르는 AFC 챔피언스 리그 2016 조별 예선 멜버른 빅토리와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늦게나마 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으나 총체적으로 부족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팬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는데, 멜버른과 경기 이후에 치골염에 걸려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고 소속팀 수원의 부진까지 겹치는 바람에 급기야 "쓰지도 못할 선수" 취급을 받고 말았다. 논란의 대상이 된 이고르는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다가 5월 2016 KEB하나은행 FA컵수원 더비에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이고르는 첫 출전 경기보다 의욕적이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기량은 여전히 아쉬움이 많았고, 몇 차례 서브 멤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결국, 6월 15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 경기를 끝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말았다. 이후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인 조나탄 영입이 확정됨에 따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게 되었고, 이 전망은 맞아떨어져 2016년 7월 12일 최종 방출이 결정되었다.[3] 이고르의 험난한 첫 해외 진출은 이것으로 끝나게 되었고, 비교적 적은 이적료로 입단하였음에도 누구보다 많은 화젯거리를 만들고 떠나게 되었다.


K리그 이후[편집]

원소속팀인 페호비아리에 복귀하였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다. 2017년에는 상파울루 주리그 2부에 소속된 CA 페나폴렌시에 입단하였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피지컬이 불안한 모습이지만 침투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하부 리그에서만 활약하였기에 기본기가 부족한 모습이지만 잠재력은 있다는 평으로 서정원 감독은 이고르의 배우려는 자세와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키워 볼 선수로 여기기도 하였으나 다듬어야 할 것은 너무 많았기에 대실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전지훈련 기간부터 피지컬이 불안하다 평가받았는데 실상은 더 심각하였고, 실전 경기에 투입된 모습은 말그대로 처참했다. 이고르는 위 사진과 같이 공중볼 경합만 하면 날아가버리거나 드리블 돌파하다 단순한 어깨 싸움에 벌러덩 넘어져 버렸고, 이런 모습을 연거푸 보이자 이고를 두고 팬들은 "휴지컬"이라고 부를 정도. 이러한 암담한 평가 속에 본인 스스로는 열심히 하려는 것이 그나마 지켜보는 팬들의 입자에서는 위안거리 였다. 요약하자면, 이고르는 좋게 말하자면 가능성도 있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선수이지만, 냉정한 평가는 함량 미달이었다.


에피소드[편집]

  • 그간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영입이 많은 실패를 격자 브라질 선수에 대한 팬들의 반감이 심한 상태에서 득점 기록은 우수하나 활동한 리그가 역대 수원 소속의 외국인 중 가장 뒤떨어지는 것을 보고 다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지켜보자"라는 의견과 반도, 핑팡, 디에고 등의 선수들을 떠올리며 "불만족스럽다"로 의견이 양분되기도 했으나, 충격적인 데뷔전과 잦은 부상으로 분위기는 한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 이고르의 충격적인 멜버른 빅토리와 경기에서 데뷔전은 한 경기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고르는 윙 포워드로 교체 투입되어서 어디에 뛰어야 할지 몰라 여기저기 되는대로 뛰어다니고, 후반 문준호가 교체 투입되면서 이고르가 스트라이커로 올라갔을 때는 위치 선정을 어디에서 해야 할지를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피지컬 능력이 좋지 못해 사소한 경합 상황에서 계속 철퍼덕 넘어지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래도 수원 퇴단 전까지 잔여 경기에서는 포지션에 따라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서정원 감독이 주문한 전방 압박을 충실히 실행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약간의 가능성을 보인 것은 다행이었다.
  • 이고르는 2013년 바헤투스 임대 시절에 49경기에 출전해 34득점을 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상파울루 주리그 홈페이지에 득점 표시만 되어있을 뿐, 프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해 경력과장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SNS상의 수원 팬 페이지에서 수원 구단 측의 영입 과정과 이고르의 행적을 담은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수면 위로 올리기도 했다.[4]
  • 수원 외국인 선수 중 최악의 선수로 꼽히고 어학 연수생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출전할 때마다 비난을 들은 것은 아니었다. 일례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경주 한수원과 경기에 교체 출전하였을 때 엄청난 환호성을 듣고, 행동 하나하나에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것으로 행복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실제적인 이유는 수원팬들의 프런트에 대한 반감과 빈공을 일삼던 기존 공격진에 대한 불만 표시였다.
  • 부족한 기량으로 득점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나 놀랍게도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을 올리고 돌아갔다. 이는 이고르의 마지막 경기인 전북 현대 모터스와 경기에서 올린 것으로 염기훈의 중기리 슛이 이고르의 허벅지에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졸지에 득점에 성공하게 된 것. 그러나 이것도 처음부터 득점으로 인정된 것이 아닌 9일이 흐른 뒤에 이고르의 허벅지에 맞았다는 것을 인정한 K리그 연맹에서 염기훈 도움과 이고르의 득점으로 조정하였기에 가능하였다. 여러모로 비범한 모습을 보여준 이고르다.
  • 곽희주 선수의 증언에 따르면 매우 순박하고 성실한 말 그대로 성격은 매우 좋은 선수라고 모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평가하기도 했으며, 곽희주 선수는 어린 시기에 해외 진출하여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안타깝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실제로도 경기가 없는 날에 빅버드 W석 2층에서 관계자들에게 90도로 인사하고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에게도 언제나 웃으며 응했다고 한다.


경력[편집]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2012 ~ 2016 브라질 페호비아리아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세리 A2 → A1
→ 2012 브라질 이빙에마 캄페오나투 술마투그루센시 세리 A 임대
→ 2013 브라질 바헤투스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세리 A3 임대
→ 2014 브라질 과리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세군다 지비상 임대
→ 2015 브라질 노로에스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세군다 지비상 임대
→ 2016.01 ~ 2016.07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삼성 블루윙즈 K리그 클래식 임대
2017 ~ 현재 브라질 CA 페나폴렌시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세리 A2


같이 보기[편집]

  • 디에고 (노로에스치 소속으로 수원으로 입단한 커리어가 같다)
  • 자이로 (브라질에서 비슷한 커리어를 걸어온 선수)


참고[편집]

  1. 이 기록은 상파울루 주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기록이지만, 공식 대회 중 어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어디서 34골을 넣었는지는 불분명하다.
  2. 수원삼성 브라질 공격수 이고르 영입
  3. 이고르 방출 수원 삼성 '후속 용병 보강 임박'
  4. 구체적인 내용은 바헤투스에서 경력이 불분명하고, 무명의 선수를 영입함에 있어서 에이전트 언급에만 의지하지 않았는가와 기량을 점검해 볼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는가에 대한 것. 마지막으로 서정원 감독이 이고르와 첫 면담에서 포지션을 물은 것을 토대로 영입에서 배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여기에 프렌테 트리콜로가 수원 프런트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를 언급하였고, 구단 측의 답변은 기존 외국인 선수가 무산되면서 4순위에 있던 이고르 선수가 영입된 것이며, 서정원 감독도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에 가담하였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포지션에 관해 물어본 것은 이고르의 의사를 물어본 것이었지 어떤 선수인지 몰라서 물어본 질문은 아니었다는 것이 답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