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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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단장 시절 전형두

전형두(1955년 5월 13일 ~ 2013년 3월 25일)는 대한민국 국적의 축구인이다.




프로필[편집]

  • 성명 : 전형두
  • 출생일 : 1955년 5월 13일
  • 사망일 : 2013년 3월 25일
  • 경력
1991년 마산시축구협회 회장
1995년 ~ 2012년 경상남도축구협회 회장
2001년, 2005년 대한축구협회 감사
2005년 경남 FC 단장
2007년, 2011년 ~ 2012년 경남 FC 대표이사


생애[편집]

경남 FC 이전[편집]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함안 가야초등학교, 함안중학교를 거쳐 마산공고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후 농산물유통업에 뛰어들어 재력을 갖추게 된 전씨는, 1991년 만 34세의 젊은 나이에 마산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경남 축구계 주요 인사로 떠올랐다. 이후 1995년, 경상남도축구협회장에 선임되며 경남 축구행정의 최일선에 서게 된다. 이후 경남축구협회장 재직하며 무학기전국축구대회를 만들어내어 경남 지방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축구 대회로 키워내는데 성공하였으며, 경남 FC의 창단을 위해 사재를 털어가며 노력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함안대산고등학교에 여자 축구부를 창단하고, 2007년 FIFA U-17 월드컵을 유치하는 한편, 영남권축구센터를 창원에 유치하는 등[1] 경남 축구를 여러모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남 FC[편집]

2005년 경남 FC의 단장으로 취임, 초대 대표이사인 박창식 씨를 보좌하였으며, 2007년에는 경남 FC의 제2대 대표이사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후 껄끄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당시 리그 4위로 K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던 경남 박항서 감독이 산청군 인조잔디 구장 업체 선정에 개입하였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전형두와 마찰을 빚었던 것. 여기에 경영 문제도 겹치자 전씨가 박감독을 고의적으로 흔드는 것으로 판단한 경남팬들이 전형두 이사 퇴진 운동을 벌이는 등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결국 전씨는 시즌 종료 후 박항서 감독과 함께 나란히 사임하였으며, 경남의 제3대 대표이사로는 김영만씨가 부임하고, 조광래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동은 가라앉았다.

이후 전씨는 김두관 도지사 부임 후, 조광래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의 영전, 김영만 대표이사 사임 등의 기회를 맞이하며 제4대 경남 FC 대표이사에 앉게 되며 경남 FC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서 경남 팬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경남 팬들은 경남 FC 서포터즈 연합회를 중심으로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였던 것. 하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러한 비판 속에서 전형두는 국내 최초로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상설 매장 GFC-메가스토어를 개장하고, K리그컵 2011 3위를 이루어 내는 등 팀을 잘 이끄는 면을 보여주었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떠들썩하던 시기, "리그 승강제로 승부조작을 근절해야한다."고 발언하였으며,[2][3] 또한 승강제 논의가 있던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시도민구단 수장 중 유일하게 "팬 앞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정상적인 승강제가 되려면 지금 1부에서 4팀은 내려가야 한다"며 승강제 확대를 역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등팀이 1시즌 1+1개 팀으로 확정되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직에서 사퇴하기도 하였다.[4] 이후 그는 2012년 중후반 건강상의 이유로 경남 FC 대표 이사직에서도 사임하며 축구계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경남 FC 이후[편집]

사임 후 투병하던 그는 2013년 3월 25일 향년 58세의 나이로 눈을 감게 된다. 병석에 있으면서도 경남을 계속해서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박완수 창원시장에게 한 말이 전해져 경남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마지막 부탁인데, 우리 축구단을 잘 도와 주십시오


팬들과 여러 차례 마찰이 있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경남을 생각하고 기틀을 잡은 주요 인사 중 한명이었다는 평. 이후 2013년 11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고인을 기리는 '제주거북농산 제 1회 전형두기 축구대회' 개최되었다. 제주거북농산 영농조합법인에서 주최하고 표선면축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참가 대상은 순수 아마추어 축구팀으로 한정되어 있다. 청년부와 장년부 경기로 나뉘어 치르고 있으며, 2014년 6월에도 2회 대회에 총 25개 팀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여기에 전형두 씨의 이름을 딴, '수국 전형두 기념사업회'가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수국(守國)장학회를 통해 매년 도내 축구선수 6 ~ 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국생활교실 운영축구대회 개최와 유소년축구교실도 추진하려는 계획을 잡는등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움직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


참고[편집]

  1. 오늘날의 창원축구센터가 그것이다.
  2. 관련기사 : 경남FC 대표이사 "리그 승강제로 승부조작 근절해야"[1]
  3. 다른 구단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지자체 구단 특성 상 승강제가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강등당할 확률이 높은 구단이었지만, 전형두 대표이사의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형두 이후 경남 FC에 부임한 인간이 심판 매수를 통해 승부조작을 벌인건 아이러니..
  4. (스포츠서울-위원석) 전형두, 한 '지역축구 지킴이'를 추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