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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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볼 시스템(Multiball System)은 축구 경기에서 여러 개의 예비 축구공을 준비하여 경기 진행을 신속히 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1995년 여자 월드컵 및 17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시범 실시된 이래, 여러 축구 리그와 대회에서 도입/적용 중이다.


도입 과정[편집]

축구 규칙(Laws Of The Game)에는 경기 중 원칙적으로 하나의 축구공을 사용하게 되어있으며, 축구공이 손상되는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심판의 허가를 전제로 축구공을 교체할 수 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관중석에 들어가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 버린 경우, 을 회수하여 필드로 돌아오는동안 경기는 자연히 중단된다. 특히 열광적인 서포터가 관람하는 관중석에 들어간 볼을 경기의 유/불리에 따라 반환하지 않는 등의 문제도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여기에 텔레비전 중계가 확산됨에 따라, 공 회수를 위한 경기 중단 시간이 경기의 속도감을 해친다는 문제도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은 1995년 여자월드컵U-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멀티볼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도입했으며, 멀티볼 도입에 따른 경기 시간 단축 효과가 인정되어 그 후 리그와 각종 대회에 사용되게 되었다.


문제점[편집]

  • 공 담당자는 대체로 아마추어 선수나 학생들이 하게 되는데 보통 이러한 담당자는 홈팀에서 선발되므로 홈팀의 유/불리에 따라 공의 공급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 대체로 홈팀이 이기고있을 때는 시간을 벌기 위해 공이 늦게 공급되고, 홈팀이 지고있을 때는 공이 빠르게 공급되는등 홈팀에 유리한 경기 진행을 유도하는셈.
  • 멀티볼 시스템은 심판의 허가를 기다리지 않고 공이 공급되기 때문에, 공 담당자의 판단 미스 등으로 여러 예비 볼이 필드에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멀티볼이 오히려 신속한 경기 진행을 방해할 수도 있다.
  • 멀티볼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기 중단 시간이 줄어든 것이 선수의 피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선수의 급수 시간을 확보할 수 없게 됨으로써, 피로도 누적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FIFA 기술 보고서[1]를 통해 제기되기도 하였다.


참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