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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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審判)이란 운동 경기등 에서, 규칙등을 판정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일이나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다.

축구위키인 풋케위키에서 심판이라 함은, 으레 축구 심판을 가리킨다. 한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늘상 까이는 직업중 하나.


심판의 종류[편집]

주심[편집]

부심[편집]

대기심[편집]

자격 취득 방법과 요구 능력[편집]

심판의 역사[편집]

축구경기에 심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이견이 다소 존재하나 1845년 영국 이튼에서였다. 이 당시 심판은 경기장 안에 들어가지 않고 라인밖에서 관전하고 있다가, 경기도중 선수간 규칙해석에 이견이 있거나 경기가 과열되어 제3자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만 심판으로서 개입을 했다.[1] 선수들의 자율적 해결 요구와 신사도 정신(?), 그리고 객관적인 규칙 부재가 만들어낸 묘한 심판의 역할이었던 것.

이후 1863년 FA가 창설되고 축구 표준규칙이 제정되고 한참이 지나고서야 1891년 FA는 기존의 심판 역할을 폐지하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날인 주심(Referee)과 주심을 도와줄 2명의 선심(Lines man)을 두도록 함으로써 오늘날의 심판 규칙과 동일한 틀을 갖추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심판의 역사[편집]

축구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규칙의 존재와 규칙을 이해하고 관장하는 심판의 존재가 필수적이기에, 한국 축구는 심판의 탄생과 함께 본격적으로 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한국 축구의 모태인 조선축구협회(1933년) 보다도 먼저 탄생한 것이 조선축구심판협회(1928년)였을 정도. 한국 축구 1호 심판으로 알려진 서병희 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천여 명에 달하는 심판들이 한국 축구를 수놓았다.

원로 축구인인 김화집은 1933년에 심판 생활을 시작했으며, 해방 전후로 김용식홍덕영, 차경복 등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심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1951년에 김화집김용식, 김덕준, 김성간, 배종호, 이용일, 이유형 심판이 대한민국 심판으로는 최초로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다. 김덕준 심판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개막전 주심을 맡았고,[2] 차경복 심판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주심 및 아르헨티나 부심과 짝을 이루어 결승전 부심을 맡았다.[3] 1994년 FIFA 미국 월드컵에서는 박해용 심판이 총 여섯 경기에서 부심으로 나서며 대한민국 최초의 FIFA 월드컵 부심이 됐고,[4] 1998년 FIFA 프랑스 월드컵에도 김영현 심판이 부심으로 참가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김영주 심판이 주심으로 참가하면서 마침내 대한민국FIFA 월드컵 주심을 배출해 냈는데, 김영주 주심의 FIFA 월드컵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질터키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오심 논란을 일으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주심이 FIFA 월드컵 무대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경기는 이 경기가 유일하다. 이후 2010년에는 정해상 심판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일본 주심 및 부심과 짝을 이루어 부심으로 참가해 대한민국 심판 최초로 FIFA 월드컵 8강전 부심으로 나섰는데,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는 등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5]

프로축구의 경우, 리그 개막 후 K리그 전임 심판 20명과 예비 심판 15명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하던 것을 2000년부터 예비 심판제를 폐지하고 K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은 전원 전임 심판제로 변경하였다. 2005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심판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3억 원을 들여 연맹에 등록된 전임 심판 서른 명 전원을 독일로 8박 9일동안 연수를 보냈는데,[6] 연수를 갔다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성호 주심이 관중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입건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7] K리그 심판들의 독일 연수는 2008년까지 이어졌다.[8] 이 시기에는 한국인 심판들을 향한 불신이 높아 K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외국인 심판을 초청해 경기를 맡기기도 했다. 고금삑으로 유명했던 고금복 심판도 이 시기에 전임 심판으로 활약했다.

한국인 심판들을 향한 불신을 보다 못한 연맹은 2010년부터 K리그심판 승강제를 도입해 질적 향상을 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3년 11월 15일에 열린 대한민국스위스 사이의 친선경기에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3 주심으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아발 주심을 초청하고[9] 2014년 5월 28일에 열린 대한민국튀니지 사이의 친선경기에서 프리미어 리그 심판인 마틴 앳킨슨 주심을 초청하는 등[10] 보다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인 심판들의 성장을 유도했다.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에 한국인 심판을 파견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김종혁 주심과 윤광열 부심 등을 중심으로 '월드컵 심판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해 자금을 지원하고 연수를 보냈고, 김종혁 주심과 윤광열 부심, 김영하 부심 등이 2016년 AFC컵 결승전에서 심판을 보는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연맹도 2017년부터 K리그에서도 비디오 보조 심판 제도를 발빠르게 도입했다. 다만 여지껏 쌓인 문제가 한둘이 아니라 아직 풀지 못한 문제점들이 남아 있는데, 협회의 심판 관리 문제점으로 꼽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심판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국제 심판이 바뀐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아시아축구연맹에서도 이 점을 꼬집은 적이 있었다.[11] 결국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한국인 심판을 파견하지 못했고 아시아축구연맹에 배정된 몫은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이란, 일본에게 돌아갔는데,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심판이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얼마 앞두지 않고 무려 승부조작 혐의로 퇴출되면서 자리 하나가 그냥 날아갔다…


심판의 배정[편집]

A매치의 경우, 초청국 축구협회의 심판 담당 부서에서 외국 축구협회에 국제심판 파견을 요청한다. 어느 나라의 축구협회에 파견을 요청할 지에 관한 기준은 따로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평가전 상대가 어디인지를 고려해 요청한다. 미리 평가전 상대의 동의를 얻어 자국인 심판에게 경기를 맡길 수도 있다.[12]


심판 목록[편집]

한국을 비롯한 축구계의 심판들의 목록을 보려면 분류:심판을 클릭.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오늘날에는 대기심 내지 경기감독관이 과거 심판이 했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 Olympic Football Tournament Tokyo 1964: Hungary - Morocco
  3. Olympic Football Tournament Los Angeles 1984: France - Brazil
  4. 6월 18일에 네덜란드 주심 및 부심과 짝을 이루어 이탈리아아일랜드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부심으로 활약, 6월 21일에 미국 주심 및 네덜란드 부심과 짝을 이루어 아르헨티나그리스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부심으로 활약, 6월 28일에 콜롬비아 주심 및 브라질 부심과 짝을 이루어 아일랜드노르웨이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부심으로 활약, 6월 30일에 스코틀랜드 주심 및 브라질 부심과 짝을 이루어 그리스나이지리아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부심으로 활약, 7월 4일에 프랑스 주심 및 스웨덴 부심과 짝을 이루어 브라질미국의 16강 경기에서 부심으로 활약, 7월 10일에 잉글랜드 주심 및 부심과 짝을 이루어 루마니아스웨덴의 8강 경기에서 부심으로 활약.
  5. 브라질 자멸…네덜란드 12년만에 4강
  6. K리그 심판 30여명, 독일로 연수
  7. 프로축구 심판 ‘관중 폭행사건’
  8. K리그 전임심판, 독일 분데스리가 심판교육 마치고 귀국
  9. ‘명품’ 경기 한국-스위스전, 명심판도 빛났다
  10. 튀니지와 A매치에서 프리미어리그 심판 투입
  11. 정해성 위원장 "월드컵 韓 심판 배정 위해 최선 다할 것"
  12. 친선 A매치 심판 어떻게 정할까?